한화, 대기업 해외진출 1위…삼성, 해외법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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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83개 그룹을 대상으로 해외계열사(법인) 현황을 분석해 그 결과를 8일 공개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기업의 해외계열사 가운데 773개(13.6%)는 조세부담을 회피하거나 줄일 수 있는 국가에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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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해외계열사 중 13.6% 조세회피처에 설립
한화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83개 그룹을 대상으로 해외계열사(법인) 현황을 분석해 그 결과를 8일 공개했다.
국내 대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해외계열사는 129개국에 걸쳐 5686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화의 해외계열사는 739곳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637개에서 1년 사이 102개가 증가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해외계열사가 400개 이상 늘었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계열사 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가 598개로 해외계열사 수 2위에 올랐다.
3위 삼성은 566개다. 삼성은 2018년 626곳에서 지난해까지 해외계열사 수를 줄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만 지난 2018년 87개에서 올해 65개로 계열사 22개가 감소했다.
이밖에 △CJ 393개 △롯데 204개 △GS 156개 △포스코 142개 △네이버 105개 등 순으로 해외계열사를 많이 보유했다.
국가별 해외계열사는 미국이 1321개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169개보다 152개 증가했다. 전체 해외계열사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8.8% △2022년 22.1% △올해 23.2%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에 위치한 해외계열사가 845개로 뒤이었다. 다만 전체 해외계열사 중 중국의 비중은 지난해 15.9%에서 올해 14.9%로 감소했다. 특히 2021년에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진출한 해외계열사가 1037개로 미국보다 152개 많았지만, 지난해 역전했고 올해 그 차이가 벌어졌다.
해외계열사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는 베트남이다. 올해 299개로 지난해보다 31개 증가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우리나라 기업이 베트남을 생산 거점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요충지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기업의 해외계열사 가운데 773개(13.6%)는 조세부담을 회피하거나 줄일 수 있는 국가에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마샬아일랜드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IMF(국제통화기금) 등이 '조세피난처'로 거론한 지역에 세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법인은 107개로 지난해 106개와 비슷했다. 또 룩셈부르크와 라부안 등 조세회피성 국가로 분류되는 곳에는 올해 666개로 지난해보다 2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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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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