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가축도 헉헉…경남서 76농가 1만2천여마리 폐사 신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경남지역 가축 폐사 피해가 늘고 있다.
경남도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13일 이후부터 도내에서는 지난 5일 기준으로 76개 축산농가에서 1만2천363마리의 폐사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경남지역 가축 폐사 피해가 늘고 있다.
경남도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13일 이후부터 도내에서는 지난 5일 기준으로 76개 축산농가에서 1만2천363마리의 폐사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닭 8천10마리, 돼지 1천353마리, 오리 1천마리 등이다.
이러한 피해 신고는 전국 가축 폐사 피해 23만6천709마리의 5.2% 수준이다.
경남도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면 가축 피해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지난 6월부터 축산재해 상황전담팀(TF)을 운영하고 폭염대응 사업에 77억원을 투입해 피해방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폭염이 본격화된 지난달에는 도와 시·군이 302곳의 축사시설과 축사 전기설비, 냉방시설 등을 현장점검했다.
8월부터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주 2회 이상 농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축재해 예방·지원을 위해 ▲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 송아지 생산성 향상 지원 ▲ 가축 폐사축 처리기 설치 지원 ▲ 축산농가 사료첨가제 지원 ▲ 축사시설 환경개선(에어쿨, 환풍기) ▲ 축사 전기안전시설 보수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 축사 지붕 단열재 부착 ▲ 환풍기 등을 이용한 축사 내 환기 실시 ▲ 축사 지붕에 물 분무 장치 설치 ▲ 깨끗한 물·비타민·광물질 첨가제 급여 등 폭염 시 가축관리요령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폭염 시 농가에서는 가축 사양관리 요령에 따라 축사 지붕에 물 뿌리기, 환풍기 가동 최대화,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신선한 물 공급이 중요하다"며 "자연재해가 대형화하고 그 피해도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 가축재해보험 가입과 축사시설 사전 정비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우크라전 비판한 러시아 유명셰프, 세르비아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