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입주율 올해 최고치…"집값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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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비수도권에서 5.5%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주택가격 회복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달(78.5%)과 비교해 3.5%포인트 상승한 82%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전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65.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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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입주율 68.7%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반등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비수도권에서 5.5%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주택가격 회복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68.7%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올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올해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였다. 수도권은 지난달(78.5%)과 비교해 3.5%포인트 상승한 82%를 나타냈다.
서울은 전월 대비 5%포인트, 인천·경기권은 2.8%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1월 이래 최고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면서다. 다만 하반기 금리상승 우려, 거래량 감소 등에 따라 완전한 회복세로 보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전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65.9%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권(13.3%포인트), 대전·충청권(6.9%포인트), 광주·전라권(6.4%포인트), 대구·부산·경상권(3.9%포인트) 등 순으로 입주율이 상승했다. 반면 제주권만 유일하게 입주율이 하락했다. 지난달 전월(72.2%) 대비 3.1%포인트 낮아진 69.1%를 기록했다. 제주 아파트 거래량이 직전 반기 대비 절반 가량 줄어서다.
미입주 원인을 살펴보면 '잔금대출 부족'이 25%를 기록했다. 직전월인 6월 16.4%와 비교해 8.6%포인트 올랐다. 하반기 은행권 예금감소와 대출증가 등으로 인한 금리상승 우려 때문이다. 미입주를 부추긴 '기존 주택 매각지연'과 '분양권 매도 지연'은 모두 전달과 비교해 6.8%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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