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주역'에 재계약 공식 제안...맨시티는 '잔류' 확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28)에게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실바에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PSG)에게 실바 이적을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전했으며 재계약에 긍정적인 신호를 얻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피카와 모나코를 거친 실바는 2017-18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실바는 전 시즌에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를 주목했고 4,300만 파운드(약 720억원)를 투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실바는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기 위해 주로 교체로 나섰고 다음 시즌부터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5시즌 동안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실바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었다. 작은 체구에서도 특유의 밸런스를 바탕으로 탈압박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비 커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올시즌도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최초인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지난 여름부터 실바를 원했던 바르셀로나가 영입 의지를 나타냈고 파리 생제르망(PSG)도 참전했다. 최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까지 실바에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다. 실바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거취는 알 수 없게 됐다.
맨시티는 실바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는 실바이기에 팀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며 다음 시즌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대체자를 데려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베르나르도 실바·펩 과르디올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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