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 울어" 전통의 수사슴 소리 성대모사 대회

김하은 기자 2023. 8. 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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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인 1개인기 시대'라는 말이 익숙할 정도로 자신만의 재주를 열심히 갈고 닦는 사람들이 많죠?

이런 개인기는 어떨까요?

사람들이 파이프를 입에 대고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데요.

뱃고동 소리 같기도 하구요? 어떤 소리를 내고 있는 걸까요?

진지한 분위기가 어째 웃음을 자아내는데 라트비아에서 수사슴 울음 흉내내기 대회가 열린 겁니다.

과거 사냥 도구가 변변치 않던 시절 다른 사슴들을 유인하려고 고안한 방법에서 유래했다는데요.

이래 봬도 해로 일곱 번째 개최되는 전통있는 대회로, 그 인기에 힘입어 유럽 선수권 대회까지 열리고 있다고 해요.

젊은 사슴 소리, 싸움에서 이긴 사슴의 소리. 이렇게 경쟁 부문도 다양한데요.

대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만들어 내는 소리가 아니라 마치 미리 녹음해 온 걸 듣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다들 성대 마술사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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