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중 8명 교육활동 침해 학생 분리교육 ‘긍정’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8명이 교육활동 침해 학생의 분리 교육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을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다.
교육활동 침해 학생의 분리 교육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27.7%), ‘어느 정도 필요하다’(52.6%) 등 80.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특별교육 의무 시행 필요성에도 ‘매우 필요하다’(32.5%), ‘어느 정도 필요하다’(48.6%) 등 81.1%가 찬성 의사를 내보였다. 학생인권조례 상벌점제 금지조항 보완 필요성은 80.7%가 긍정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재직중인 교원 1만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현직 교사들은 ‘교육활동 침해 학생의 분리 교육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을 85.0% 보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추진중인 분리 교육처분과 학생인권조례 개정 방향에 대한 도민의 높은 공감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라며 “교사의 교육활동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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