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중근 · 윤동주 시설 폐쇄설 반박…관영지 "내부수리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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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 운영 중단에 대한 한국 내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관영 매체를 통해 내부 수리를 위한 임시 휴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베이징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사 전시실과 윤 시인 생가 운영 중단은 보수공사 때문이라고 중국 측이 확인해줬다면서도 재개관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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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 운영 중단에 대한 한국 내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관영 매체를 통해 내부 수리를 위한 임시 휴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두 곳의 사적지 관계자들로부터 수리를 위해 임시로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윤 시인 생가 운영을 중단한 이유는 건물 중 한 곳이 붕괴 위기에 놓여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고,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 의사 전시실의 경우에도 누수 문제로 다른 전시실과 함께 문을 닫은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내 한반도 논객인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어느 박물관에서나 통상적으로 하는 수리를 의도적으로 양국 관계로 연결해 중국에 대한 분노를 유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중국은 안중근과 윤동주의 애국적 행동을 존중하며 이 존중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안 의사에 대해서는 만주 하얼빈역에서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한 한국의 자유 투사라고 소개했지만, 윤 시인은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 투쟁에 참여한 조선족 중국인 애국 시인으로 소개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베이징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사 전시실과 윤 시인 생가 운영 중단은 보수공사 때문이라고 중국 측이 확인해줬다면서도 재개관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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