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잼버리, 대회 중단 아닌 적극적 위기관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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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이번 조치는 잼버리 대회의 중단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위기관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기상 여건 등으로 난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스카우트 정신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의미 있는 잼버리를 만들기 위한 중앙, 지방정부의 노력에 군과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고 계신다.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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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이번 조치는 잼버리 대회의 중단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위기관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의 숙소를 수도권 등 전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우려를 낳았던 새만금 잼버리가 안정을 찾아가며 중반부를 넘어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만금 야영장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잼버리 자연 재난 비상 대비계획 가동에 따른 소산 조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기상 여건 등으로 난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스카우트 정신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의미 있는 잼버리를 만들기 위한 중앙, 지방정부의 노력에 군과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고 계신다.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잼버리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의 여러 장소에서 잼버리 활동을 이어가는 대원들에게 많은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내일(9일)부터는 우리나라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며 “그동안은 이상기후로 인한 특별 상황으로 인식되었던 폭우와 폭염이 사실상 일상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재난 대응 방식에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재난 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재난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들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별히 유념해 더욱더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근 ‘묻지마 범죄’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묻지마 범죄가 계속된 데 이어, 이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또 다른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가해 행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공포 분위기를 유발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모방 행위를 멈춰주시기를 강력히 당부드립니다. 검경에서는 신속하게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근거하여 엄정 조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최근 물가에 대해서는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3% 상승해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2%대 물가는 주요국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지만,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와 폭염 그리고 태풍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다음 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수급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어렵게 자리 잡은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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