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예능프로그램의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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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송사의 '간판'으로 자리 잡은 장기 예능프로그램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게스트 섭외에 힘쓰고 있다.
시청자에게 이미 익숙해진 포맷의 분위기를 손쉽게 환기시킬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은 MBC '나 혼자 산다'가 대표적으로, 콘셉트와 꼭 들어맞는 게스트를 연달아 섭외해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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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은 MBC ‘나 혼자 산다’가 대표적으로, 콘셉트와 꼭 들어맞는 게스트를 연달아 섭외해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애로 사항과 자유로운 매력이 공존하는 ‘1인 가구’의 삶을 들여다보는 내용이다.
최근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 뮤지컬배우 최재림 등이 시청자들에 다소 낯선 얼굴임에도 자신만의 철학에 따라 일상을 가꾸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 반열에 올랐다. 제작진은 한때 스타들의 화려한 삶을 보여주기 급급하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기획 의도에 다시 집중하면서 시청자 호감도 새삼 쌓았다. 덕분에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매월 발표하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TV·OTT 통합)’의 6·7월 차트에서 연속으로 5위에 진입했다.
이와 반대로 6년째 방송 중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은 300회 기념으로 배우 우효광·추자현 부부를 섭외했으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7년과 2018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21년 우효광이 불륜설에 휩싸이면서 예능 활동을 멈췄다. 이후 17일부터 다시 등장하고 있다. 2회에 걸쳐 부부가 “사람들이 말하는 (불륜)그런 일은 없었다”며 해명하는 과정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방송이 나서서 해명의 기회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을 향해서도 기존 콘셉트가 흐려졌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스타와 매니저의 일상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에 영화 ‘밀수’의 주역들이 초대돼 방송인 이영자와 ‘먹방’을 펼치는 등 기획 의도와 동떨어진 홍보성 섭외에 치중하면서 토크쇼로 변질됐다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3~4%대를 맴도는 시청률 반등에도 실패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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