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클리블랜드전서 ‘탈삼진 900개’ 채웠지만…타구에 무릎 맞아 4회 마치고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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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6)이 복귀 후 두번째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활약하다 무릎 부상을 당해 강판됐다.
후속 타자 호세 라미레스를 맞이한 류현진은 투수 직선타로 유도했다.
이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899개 삼진을 잡았던 류현진은 이로써 탈삼진 900개를 채우게 됐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426일 만에 복귀해 1일 경기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2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 악재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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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3-1 승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6)이 복귀 후 두번째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활약하다 무릎 부상을 당해 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이언즈와의 원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구속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는 92마일(148㎞)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는 등 호투를 보였다.
1회말 스티크 콴을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때 토론토 유격수 폴 더용이 느긋한 수비로 1루에 공을 던져 세이프가 선언됐다. 하지만 토론토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이 번복됐다.
후속 타자 호세 라미레스를 맞이한 류현진은 투수 직선타로 유도했다. 그는 강습 타구를 떨어뜨린 후 재빨리 1루에 공을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 들어서는 직구와 체인지업 조합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2회말 2사 후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상대할 때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899개 삼진을 잡았던 류현진은 이로써 탈삼진 900개를 채우게 됐다. 한국 선수가 MLB에서 개인 통산 900탈삼진을 달성한 기록은 박찬호(은퇴·통산 1715개) 이후 처음이다.
이후 3회에서는 낮은 제구로 상대의 범타를 유도했다. 브라얀 로치오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마일스 스트로, 보 네일러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에서는 1사 후 히메네스에게 첫 볼넷을 준 뒤 라미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곤잘레스마저 범타로 처리했다.
그런데 이 때 위기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곤잘레스의 98마일(158㎞)짜리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결국 4회를 마친 뒤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426일 만에 복귀해 1일 경기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2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 악재를 당하게 됐다.
이날 투구 52개에 스트라이크 34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낮아졌다.
한편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에 3-1로 승리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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