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걸려 복귀했는데 또 부상…잔혹하다” 타구 맞고 쓰러진 류현진, 美언론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13개월 동안 토미존 수술 재활을 진행한 류현진의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였다. 그래서 이번 부상 타이밍이 잔혹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복귀를 위해 각종 관문을 통과했지만 토론토 구단은 다시 숨죽인 채 류현진의 정확한 부상 정도를 기다리게 됐다"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후광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4이닝 노히터 역투를 펼치던 도중 강습타구에 우측 무릎을 강타 당하며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피안타 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 이후 부상 교체됐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를 만나 4회까지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완벽투를 선보였다. 예리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3회까지 9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4회 1사 후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볼넷 출루시켰지만 호세 라미레즈를 우익수 뜬공, 오스카 곤잘레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부상은 4회 2사 1루서 발생했다. 곤잘레스의 타구 속도 97.7마일(157km) 강습타구에 우측 무릎을 강하게 맞은 것. 류현진은 통증에도 공을 잡아 1루에 재빠르게 송구하며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6회 제이 잭슨과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클리블랜드전에서 수비 도중 타구에 맞아 고통을 호소한 뒤 오른쪽 무릎 타박상을 당하며 교체됐다”라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13개월 동안 토미존 수술 재활을 진행한 류현진의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였다. 그래서 이번 부상 타이밍이 잔혹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복귀를 위해 각종 관문을 통과했지만 토론토 구단은 다시 숨죽인 채 류현진의 정확한 부상 정도를 기다리게 됐다”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의 투혼에도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류현진은 오른쪽 무릎 안쪽에 타구를 맞았지만 빠르게 일어나 그라운드에 있던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해 곤잘레스를 아웃시켰다. 그제야 그는 타구에 맞은 부위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4이닝 투구 내용은 합격점을 받았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5이닝 4실점 패전)과 달리 예리한 체인지업과 커브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타자들과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오늘 트레이드마크인 체인지업을 이용해 하트 컨택을 피했다. 그 결과 4이닝 노히터라는 결과를 냈다”라고 칭찬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