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멧돼지 잇따라 출몰…3마리 사살

8일 오전 강서구 구랑동에 새끼 멧돼지 3마리 나타나…모두 사살
지난달 25일에도 강서구 명지동에 멧돼지 출몰 신고…미발견

부산 강서구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관계기관이 긴장하고 있다.

8일 오전 6시 55분쯤 강서구 구랑동 산업단지 인근 도로에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서구청은 주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해 "통행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던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오전 8시 15분쯤 주변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들을 발견해 모두 사살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강서구 명지동 명호중학교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 등이 수색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많은 곳이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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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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