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 회장 "이사회가 탁월한 회장 후보 선임할 것

김남이 기자 2023. 8. 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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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주요 주주에게 KB금융 이사회가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탁월한 후보를 선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KB금융은 매우 훌륭한 CEO승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고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만큼 이사회가 현명한 판단으로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탁월한 후보를 선임하여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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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주요 주주에게 KB금융 이사회가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탁월한 후보를 선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회장은 지난 6일 네 번째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6일 국민연금·블랙록·피델리티 등 주요 주주에게 용퇴 결정과 CEO승계프로그램 관련 친필서한(친필 서명 포함)을 이메일 형태로 전달했다.

윤 회장은 주주 서한을 시작하며 "KB금융과 본인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결정에 대해 주주님께 직접 설명드리는 것이 마땅하기에 오늘 이 서한을 드린다"며 본인의 퇴진 의사를 밝혔다. 이어 9년전 회장으로 취임했던 당시 KB금융은 벅찬 도전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혼돈의 시기를 해쳐나가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윤 회장은 "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의 공통된 비전과 의지, 더 나은 KB금융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합심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그 무엇보다 주주님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신뢰는 격려의 차원을 뛰어넘어 그룹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근원적인 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KB금융은 매우 훌륭한 CEO승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고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만큼 이사회가 현명한 판단으로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탁월한 후보를 선임하여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임기를 마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그룹을 이끌 것이며 후임자가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하고 그룹이 순항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한을 마무리 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본인의 퇴임과 후임 선임 두고 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면밀한 사전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불안을 달래고 회사의 비전과 전략이 향후에도 일관성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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