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남았다 vs 1월 겨울 이적 시장. 현지매체도 엇갈린 해리 케인 이적. 레비 회장의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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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마지막 제안을 남겼다. 이 제안을 거부하면 케인을 포기하고 다른 이적 대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후통첩을 무시하고 미국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이적 기간이 3주 이상 남은 상황에서 과연 그럴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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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직 3주가 남았다'(영국 BBC) vs '1월 겨울 이적 시장 노린다'(디 애슬레틱)
해리 케인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마지막 제안을 남겼다. 이 제안을 거부하면 케인을 포기하고 다른 이적 대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후통첩을 무시하고 미국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이적 기간이 3주 이상 남은 상황에서 과연 그럴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은 9월1일까지다.
BBC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올 시즌 잔류시킨다고 결정한다면 토트넘이 케인 이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적료는 포기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결국,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레비 회장의 '벽'에 막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의 이적 합의는 이미 성사된 상태.
하지만, 토트넘과의 이적료 합의가 문제다.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는 '재계약 혹은 이번 여름 매각'을 직접 지시했지만,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1억유로(약 8600만 파운드)의 이적료 제시를 거부했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 이하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을 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BBC는 이 부분에서는 확신하고 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제안이 케인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된 케인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케인은 자신의 SNS에 'Ramping it up(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짧은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EPL 시즌이 시작되기 전 바이에른 뮌헨 행이 성사되지 않으면, 토트넘에 올 시즌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마지막 제안을 거부하자, 올 시즌 토트넘 잔류를 선택한 뉘앙스의 메시지다.
디 애슬레틱은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내년 겨울 이적 시장이 남아있다'고 했다. 구단주까지 지시한 케인의 이적료에 대해 레비 회장이 무시할 수 없다. 레비 회장은 표면적으로 미국 휴가를 떠났지만, 올랜도를 근거로 한 조 루이스 구단주와 비밀 회동을 가지고 자신의 계획을 설명할 가능성이 높다.
레비 회장의 선택은 바이에른 뮌헨이 잡고 있는 협상 주도권을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1억 파운드 이하로서는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허락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겨울 이적시장까지 케인의 이적을 끌고 갈 수 있다는 의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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