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가축도 힘들다…경남 1만 230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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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의 가축 피해도 늘고 있다.
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폭염에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도내 가축이 1만 마리가 넘는다.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송아지 생산성 향상 지원, 가축 폐사축 처리기 설치 지원, 사료 첨가제 지원, 축사시설 환경개선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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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의 가축 피해도 늘고 있다.
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폭염에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도내 가축이 1만 마리가 넘는다. 지난 5일 기준 닭 8010마리, 돼지 1353마리, 오리 1천 마리 등 76개 농가에서 1만 236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더위에 약한 가축은 27도 이상 고온이 이어지면 스트레스가 시작돼 면역력 감소와 생산성이 떨어진다. 열사병에 의해 닭과 어린돼지의 경우 평균 3%가 폐사하고, 심하면 10%까지 치솟는다.
도는 현재 축산재해 상황 전담팀을 꾸리고 77억 원을 투입해 가축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송아지 생산성 향상 지원, 가축 폐사축 처리기 설치 지원, 사료 첨가제 지원, 축사시설 환경개선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주 2회 이상 농가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축사 전기시설 점검·환기, 축사 지붕 물 분무 장치 설치, 깨끗한 물·비타민 급여 등 가축관리·안전예방 행동요령도 알리고 있다.
경남도 손영재 축산과장은 "축사 지붕에 물 뿌리기, 환풍기 가동 최대화, 적정 사육밀도 유지, 신선한 물 공급이 중요하다"며 "가축재해보험 가입과 축사시설 정비를 철저히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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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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