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월의 대축전장' 언급…정권수립기념일 대대적 경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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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는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을 '대축전장'으로 꾸밀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달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경축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전승절 70주년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을 성대히 치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신문의 언급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정권수립기념일 경축행사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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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은 오는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을 '대축전장'으로 꾸밀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달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경축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조직들은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고 당의 경제정책 집행을 담보하자' 제하 기사에서 "오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9월의 대축전장'을 향해 긴장하고 줄기찬 투쟁을 벌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전승절 70주년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을 성대히 치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두 기념일 모두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이날 신문의 언급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정권수립기념일 경축행사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음을 시사한다.
신문은 이날부터 3면에 새 특집 연재물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위대한 75성상을 더듬으며'라는 제목의 연재물을 시작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난달 전승절을 앞두고는 '영광스러운 전승세대에 대한 긍지 높은 추억'이라는 연재물을 한동안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신문은 새 특집 연재물을 통해 1948년 9월9일을 되새기며 "우리 인민이 일일천추로 고대하며 열망하던 민족사적 대경사의 날"이라고 표현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1945년 10월14일 김일성 주석의 첫 대중연설인 평양시군중대회 연설도 재조명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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