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집 순식간에…'기후변화' 빙하 붕괴된 알래스카 상황

김태인 기자 2023. 8.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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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며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강가에 위치한 이층집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떠내려갑니다. 거센 물살에 지반이 가라앉으면서 집이 무너진 건데요.

무너진 주택 바로 옆 건물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현지시간 지난 5일, 미국 알래스카주 주도인 주노에서 빙하가 붕괴되면서 멘델홀 강이 범람해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강물이 넘치면서 나무와 건물이 쓸려내려갔고 다행히 사람들은 미리 대피했습니다.

강 하류에 있던 멘델홀 호수의 수위는 지난 2016년 기록했던 최고 수위보다 91센티미터나 높아졌습니다.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힌 미국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런 극단적인 현상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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