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4이닝 노 히터, 아쉬운 무릎 부상...팀은 승리 [류현진 등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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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눈부신 투구를 보여줬다.
그를 막은 것은 부상이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오른 무릎을 움켜쥐며 쓰러진 그는 이후 자신의 힘으로 직접 걸어서 더그아웃에 들어갔지만,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는 것은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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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눈부신 투구를 보여줬다. 그를 막은 것은 부상이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팀은 3-1로 이겼지만, 4이닝만 던진 관계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눈부신 투구 내용이었다. 4회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까지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 볼넷도 채드 페어차일드 주심의 판정이 아쉬웠다.
4회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의 강습 타구에 오른 무릎을 맞은 것이 문제였다.
무릎을 맞은 뒤에도 류현진은 떨어진 공을 찾아 1루에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른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오른 무릎을 움켜쥐며 쓰러진 그는 이후 자신의 힘으로 직접 걸어서 더그아웃에 들어갔지만,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는 것은 무리였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 무릎 타박상(right knee contusion)’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토론토 불펜진은 류현진의 투혼을 잊지 않았다. 5회 불펜 문을 열고 나온 제이 잭슨부터 시작해서 헤네시스 카브레라, 에릭 스완슨이 무실점을 이어 던졌다.
클리블랜드 선발 개빈 윌리엄스도 잘했다.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투구를 했다.
가디언즈 구단에 따르면, 구단 역사상 신인 선수가 이렇게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1964년 8월 19일 루이스 티안트 이후 그가 처음. 동시에 신인 선수가 1피안타 이하, 12탈삼진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바로 반격했다.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브라이언 로치오, 마일스 스트로가 연속 안타를 때려 장작을 쌓았고, 보 네일러가 바뀐 투수 팀 메이자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만회점을 냈다.
메이자는 이어진 스티븐 콴과 대결에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여기서 2루수 비지오의 수비가 빛났다. 숏바운드로 타구를 잡은 그는 바로 1루 주자를 태그한 뒤 직접 1루 베이스로 달려가 타자 주자보다 빨리 베이스를 밟으며 이닝을 끝냈다.
타선은 9회초 바로 화답했다.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조지 스프링어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 숨통을 텄다.
9회말 등판한 조던 힉스는 사구와 피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리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두 타자를 빠르게 범타로 잡아내며 2아웃을 채웠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로치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유격수 폴 데용의 송구가 살짝 벗어났지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넘어지며 잡아냈다. 클리블랜드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이 유지되며 경기가 끝났다.
로치오는 피치 클락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한 개를 얻고 시작한 것이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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