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라파스, '패치형 비만약' 임상 1상 계획 신청

황진중 기자 2023. 8. 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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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003220)과 라파스(214260)는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W-1022'의 임상 1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완제의약품의 제제 개발을 진행했다.

대원제약과 라파스가 공동 개발 중인 DW-1022는 간편하게 붙이는 패치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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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타이드 탑재 패치 제형 의약품 개발 목표
ⓒ News1 DB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원제약(003220)과 라파스(214260)는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W-1022’의 임상 1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기업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두 기업은 ‘합성 세마글루타이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 특허등록을 지난달 완료했다.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타이드를 합성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완제의약품의 비임상 연구를 담당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완제의약품의 제제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 1상은 대원제약이 주관할 예정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2017년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기 위해 개발된 약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2021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승인됐다.

대원제약과 라파스가 공동 개발 중인 DW-1022는 간편하게 붙이는 패치 형태다. 환자들이 직접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1mm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해 체내 전달률이 우수하고, 피부에 나타나는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당뇨나 비만 등 장기간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경우 복약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기존 주사제에 비해 인체흡수성과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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