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 속출…경기남부청, 어제 하루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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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이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이 하루 동안 작성자 9명을 검거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까지 접수된 살인예고 신고는 모두 49건이다.
전날(7일) 하루에만 '살인예고글' 신고 12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명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성인들이 술에 취해 장난삼아 살인예고 글을 올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절대 장난으로 살인예고 글 올리지 말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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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루 12건 접수, 이 가운데 9명 검거
경찰 "협박·공무집행방해죄 적용 처벌"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최근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이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이 하루 동안 작성자 9명을 검거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까지 접수된 살인예고 신고는 모두 49건이다. 이 가운데 경찰은 28명을 검거하고, 21명을 수사 중이다.
전날(7일) 하루에만 '살인예고글' 신고 12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명이 검거됐다. 검거된 피의자는 2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30대(3명) 순이었다.
사례를 살펴보면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전 3시23분께 오픈채팅방에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쓴 A(22)씨의 경찰서 출석을 유도해 전날 오후 8시 검거했다. A씨는 "나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
이달 5일 낮 12시5분께 디시인사이드갤러리 게시판에 '내일 홍대 상상마당 앞 2시에 칼'이라고 글을 올린 B(28)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사이트 회원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낮 12시34분 틱톡에 '용산 칼부림 예고'라고 쓴 C(21)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45분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C씨는 "범행 의도가 없고, 오해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살인예고 게시글에 많은 경찰력이 출동되는 점을 고려해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성인들이 술에 취해 장난삼아 살인예고 글을 올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절대 장난으로 살인예고 글 올리지 말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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