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고민정 "대의원제 폐지? 지금 할 이유 없어…이재명 흔들기 의심"

차현아 기자 2023. 8. 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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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개편안을 검토키로 한 것에 대해 "지금 (개편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8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당 일각의 대의원제 폐지 주장은) 당 대표가 (임기 전) 내려오게 되면 전당대회가 열릴 수도 있으니 이를 준비해야 한다는 논리 구조가 작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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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단체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9.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개편안을 검토키로 한 것에 대해 "지금 (개편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편 추진이) 오히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치를 흔들 수 있다"고도 했다.

고 최고위원은 8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당 일각의 대의원제 폐지 주장은) 당 대표가 (임기 전) 내려오게 되면 전당대회가 열릴 수도 있으니 이를 준비해야 한다는 논리 구조가 작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제 개편은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열릴 때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이 각각 던진 표 비율 조정을 위한 것이므로, 당 관계자가 아닌 일반 유권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혁신안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고 최고위원은 "(대의원제를 둘러싼 논란은) 당원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고 숫자 조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전당대회를 위한 제도일 뿐 총선을 앞두고 일반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가 그만두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대의원제 폐지 문제를 지금 거론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이 대표의 위치를 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최근 혁신위에 대한 논란이 이 대표 책임론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당 대표니까 당에서 일어난 모든 것은 대표 책임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어르신 폄하' 논란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이) 즉각 사과를 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는 아쉬움이 든다"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잘못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걸 어떻게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가(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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