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태풍 '카눈' 대비 농업시설·농작물 피해예방 강화

맹대환 기자 2023. 8. 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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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이 8일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을 대비해 비닐온실 등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철저한 주의를 요청했다.

태풍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 관리와 보수를 통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

수확기에 있는 작물은 태풍 전에 미리 수확하고 배수로 잡초 제거와 배수시설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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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위험지구 내 농업시설 관리
밭작물·채소·과수 등 배수시설 정비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지역 배 과수원. (사진=함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이 8일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을 대비해 비닐온실 등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철저한 주의를 요청했다.

태풍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 관리와 보수를 통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해 끈으로 튼튼히 고정시켜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야 하며 비닐 교체 예정인 하우스는 미리 비닐을 제거해야 한다.

수확기에 있는 작물은 태풍 전에 미리 수확하고 배수로 잡초 제거와 배수시설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해야 한다.

밭작물과 노지채소는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비가 내리기 전에 주요 병해충 예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는 줄 지주, 개별 지주를 보강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피복한 비닐이 날리거나 벗겨지지 않도록 땅에 고정해야 한다.

과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열매가 떨어지거나 가지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워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쓰러진 작물을 서둘러 세우고 흙을 보완해주며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해 다음 열매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군에서도 현장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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