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한국환경공단과 지역 10곳에 ‘재이용수공급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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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한국환경공단과 '2023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10곳에 '저탄소 도시재이용수공급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역 내 수처리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탄소 도시재이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을 한국환경공단에 제안해 국비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가 제안한 '저탄소 도시재이용수공급시스템' 사업은 하수처리수와 빗물을 정화해 공사현장과 도로에 살수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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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한국환경공단과 ‘2023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10곳에 ‘저탄소 도시재이용수공급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환경과 관련된 혁신기술을 개발한 중소·중견기업과 친환경 설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지자체,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실증을 위한 설치비용을 최대 7억원까지 환경부가 지원한다.
용인시는 지역 내 수처리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탄소 도시재이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을 한국환경공단에 제안해 국비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가 제안한 ‘저탄소 도시재이용수공급시스템’ 사업은 하수처리수와 빗물을 정화해 공사현장과 도로에 살수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기질 개선과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불법 취수를 방지해 오염 배출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상수도 사용량과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정책에 투자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받은 정부지원금 7억원에 민간기업 투자 3억원을 더해 지역 10곳에 오는 11월까지 시설을 구축한다. 3년 동안 실증사업의 성과를 매년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한다.
시 관계자는 “전액 국비와 민간기업 투자로 구축되는 저탄소 도시재이용수공급시스템은 공사현장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버려지는 물을 도로청소와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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