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정부 신당창당 동력 없다…내가 尹 팔았다니, 모욕적”

2023. 8. 8.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신평 변호사가 8일 "윤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현재 정부에서 신당 창당을 할만한 동력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 윤 대통령이 조금 기대에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윤 대통령이 운동권 정권을 종식시켰다. 또 운동권 정권이 남긴 여러 가지 폐단을 수습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윤 대통령은 역사적 과업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멘토 아냐”
신평 변호사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CBS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신평 변호사가 8일 “윤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현재 정부에서 신당 창당을 할만한 동력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무기력하게 흘러가고, 수도권에서 여러가지 (지지율이)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 윤 대통령이 국힘과 같이 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고 했을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나는 윤 대통령의 멘토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신당 창당설’을 두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통령의 뜻을 팔지 말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데 대해서 신 변호사는 “저에게 과도하게 감정적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윤 대통령의 멘토가 아니다’라는 말을 해 온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두고 그런 모욕적 표현을 (하다니), 인격에 대한 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수석이 지금까지 ‘꽃길’만 걸어오면서 어떤 현실을 조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김 수석이 지금까지 행해온 여러 가지 언동을 보면 과거에도 국회의원들을 향해서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지를 썼다가 이게 드러나지 않았는가. 전반적인 언행이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이) 오만하다. 저는 이런 사람이 국가의 고위 공직자로 있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불길하고 서글프다”고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안철수 의원을 너무 홀대하지 마라, 안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말을 했다”면서 “그런데 바로 그 지역구가 김은혜 수석이 지금 다시 복귀하려는 지역구다. 그런 면에서 저 사람이 나에 대해서 조금 나쁜 감정을 가졌던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 정부 국정운영과 관련해선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신 변호사는 “지금 윤 대통령이 조금 기대에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윤 대통령이 운동권 정권을 종식시켰다. 또 운동권 정권이 남긴 여러 가지 폐단을 수습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윤 대통령은 역사적 과업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