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전투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국산화 기술 확보

김관용 2023. 8.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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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272210)이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ECS) 국산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 함정의 추진·보조기기 계통을 통제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함정 설계를 최적화 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인 '함정 추진체계 동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함정의 상태 진단·분석을 통해 고장 진단과 정비 권고 기능을 제공하는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 ECS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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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추진체계 적용 가능한 ECS 핵심 기술 확보
함정 탑재 적합성 검증, 개발 장비 해군 교육훈련 활용
신조 및 기존 함정 국산 ECS 탑재 사업 적극 참여 예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ECS) 국산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ECS는 전투함정의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상호 통합 연결해 운용·감시·제어를 가능케 하는 장비다.

현재까지 우리 해군 함정에 탑재된 ECS는 함형별로 다른 해외 제품이 탑재돼 있어 국내 후속 군수 지원과 성능 개량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수상함 추진체계가 기계식 추진체계에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추진체계 등으로 다양화되며 모든 함정에 적용 가능한 ECS의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주관한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공통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를 수행해 모든 수상함에 공통 적용 가능한 ECS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함정 탑재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 의존해 오던 ECS 분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본격 국산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완성된 개발 장비는 우리 해군이 국산 ECS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 함정의 추진·보조기기 계통을 통제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함정 설계를 최적화 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인 ‘함정 추진체계 동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함정의 상태 진단·분석을 통해 고장 진단과 정비 권고 기능을 제공하는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 ECS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왔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부사장은 “향후 ECS 체계 개발에 참여해 신조 함정 ECS 국산화는 물론 해외 장비가 탑재된 기존 운용 함정의 ECS까지 국산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면서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 연구원이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ECS)의 추진제어콘솔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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