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기로 한 루비오, 당분간 선수 활동 중단

이재승 2023. 8.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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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리키 루비오(가드, 188cm, 86kg)가 잠시 쉬어간다.

 『Eurohoops』에 따르면, 루비오가 당분간 프로 선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루비오도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당분간 농구공을 내려놓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외에도 스페인 출신의 여러 선수들이 실제로 향수병을 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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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리키 루비오(가드, 188cm, 86kg)가 잠시 쉬어간다.
 

『Eurohoops』에 따르면, 루비오가 당분간 프로 선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현지에서 이미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에 확인된 내용이다. 루비오도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당분간 농구공을 내려놓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10대 때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꾸준히 오갔던 만큼, 그간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여름에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지난 2021-2022 시즌에 클리블랜드 백코트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시즌 중에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고, 이후 트레이드가 됐다. 시즌 후, 클리블랜드는 루비오와 계약기간 3년 1,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4-2025 시즌에는 부분 보장되는 조건이다. 루비오가 돌아오면서 클리블랜드도 경험을 더했다.

 

그러나 루비오가 지쳐 있었다. NBA 진출 이후 거의 해마다 팀을 옮겨야 했으며, 지난 2021-2022 시즌 중에는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1년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다. 시즌 때 누구보다 많이 이동해야 하는 데다 해마다 팀을 옮긴 만큼, 부담이 컸을 터. 설상가상으로 중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장기간 이탈했다.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그는 누구보다 어린 시절부터 프로 선수로 거듭났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이후 대서양을 건너 장기간 동안 NBA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프시즌에는 대표팀의 부름에도 꾸준히 응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신체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다고 봐야 한다. 결국, 고심 끝에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것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계약 종료 후 스페인 복귀를 시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된다. 시즌 막판에 해당 소식과 관련하여 그는 자신의 복귀 여부를 두고 “집과 가까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복귀를 이제 막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자국으로 돌아갈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루비오는 “아직 2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고 입을 열며 “지켜봐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루비오 외에도 스페인 출신의 여러 선수들이 실제로 향수병을 앓기도 했다. 실력으로 NBA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에도 NBA 생활을 뒤로 하고 돌아간 선수들이 많았다.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 루디 페르난데스, 알렉스 아브리네스, 니콜라 미로티치가 스페인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7.2분을 소화하며 5.2점(.343 .256 .800) 2.1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에 도너번 미첼까지 가세해 있어 이전처럼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경험을 잘 발휘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번에 당분간 이탈하게 되면서 언제 돌아올 수 있을 지 알 수 없게 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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