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하태경 “이재명, 9월 안에 구속. 이재명 없는 내년 총선, 與 전국이 위험”
-내년 총선 이재명 없으면 與 부산도 위험. 전국이 위험
-尹 신당? 완전 소설
-내년 총선, 尹 중간평가. 정부, 중도확장형 행정 펼쳐야
-尹, 전통보수에만 호소하는 국정운영 그만둬야. 이대론 총선 참패
-이준석, 유승민 신당? 죽으나사나 당 안에서 승부봐야.
-해운대 떠나 수도권 출마? 그럴 일 없어. 경선에서 지면 승복
-공천, 공정하게 진행될 것. 이준석도 공천될 것
-김은경, 의미 없는 사람. 대의원제-공천룰 발표하면 큰 파열음 날 것
-김은경, 사표 못 쓰는 이유는 이재명. 공천개편하고 나가라한 것 하태경>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신평 변호사 라디오 인터뷰 발언 보셨죠? 나중에 사과까지 했던 거.
◎ 하태경 > 예, 봤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전혀 근거 없는 카더라통신에 휘둘렸던 거라고 보세요, 신평 변호사가?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국민의힘 말고 다른 신당을 창당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 진행자 > 두 개 나눠서 한번 질문드려볼게요. 일단 하여간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위기다, 국민의힘이.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라는 거잖아요.
◎ 하태경 >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이 위기일 거예요, 이대로 가면.
◎ 진행자 > 그런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의원님.
◎ 하태경 > 제가 볼 때는 내년 총선에 이재명 대표는 없고요. 이재명 없는 총선을 치러야 하고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없고. 그리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고 저는 이재명 대표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8월이나 9월 안에.
◎ 진행자 > 그건 일단 논외로 치고,
◎ 하태경 > 예를 들어서 중도지향적인 이낙연 전 총리나 김부겸 이런 분들이 비대위원장 맡아서 선거를 치르게 되겠죠,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없으면. 그렇게 되면 부산도 상당히 위험해요.
◎ 진행자 > 부산까지 위험하다고요?
◎ 하태경 > 그렇죠. 부산이 그때 민주당이 5석까지 가져갔잖아요.
◎ 진행자 > 그게 전 전 총선이었죠?
◎ 하태경 > 16년 총선 친박 논쟁 있고. 우리 당은 지금 확장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전국선거가 위험하죠.
◎ 진행자 > 신평 변호사가 총선위기설 얘기하는 게 크게 틀린 것도 없네요.
◎ 하태경 > 그건 사실이죠. 그런데 신당 창당 뜬금없이 신당 창당.
◎ 진행자 > 아니 여론조사에 있다는 얘기는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그건 또 사실이 아니라고.
◎ 진행자 > 보통 국민의힘에서 지역구별로
◎ 하태경 > 여론조사 해봐야 압니까?
◎ 진행자 > 정당별로 국민의힘만 아니라 큰 정당은 지역구별로 돌리잖아요,
◎ 하태경 > 지금 여론조사 해도 우리가 부산에서 확 지는 걸로 드러나지 않을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 진행자 > 수도권
◎ 하태경 > 수도권도 여론조사 많이 나오잖아요. 당에서 하는 여론조사나 다른 데서 하는 여론조사나 큰 차이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하태경 > 예.
◎ 진행자 > 신당 창당은 말 그대로 소설이다.
◎ 하태경 > 완전 소설이죠. 우리 새로운 인사 영입해서 정무적인 의미에서 우리 당이 다시 태어난다. 이런 건 있을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이 없어지고 다른 정당이 우리가 흡수되고 이런 건 소설이죠.
◎ 진행자 > 따지고 보면 그럴 거라면 난리 치고 이준석 대표 징계 때리고 뭐 하고 할 이유도 없었던 거잖아요, 사실은, 신당 창당할 요령이라면. 그런 거 아닌가요?
◎ 하태경 > 뜬금없죠. 그래서 스스로 사과했고.
◎ 진행자 > 그런데 아무리 뇌피셜이라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는 있으니까 저 얘기를 했을 거 아닙니까. 여의도에서 그런 얘기 전혀 안 도는데 신평 변호사가 얘기한 겁니까? 풍문으로도 혹시 들은 적 없으세요?
◎ 하태경 > 저는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없고 대선 전에 윤석열
◎ 진행자 > 정계개편설이 있었죠. 대선 전에.
◎ 하태경 > 우리 당에 입당하기 전에 신당을 만들고 나중에 합당하고 흡수하고 이런 식의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아주 옛날이야기 대선 전의 이야기고요.
◎ 진행자 > 그렇죠. 대선 끝나면 정계개편할 거라는 설은 많이 돌았었는데
◎ 하태경 > 정계개편 할 우리가 능력이 안 되잖아요. 지지율이 올라가야 호남에서도 들어오고 싶은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상태로 들어오면 정신 나간 사람이라 욕 듣는데 어떻게 들어옵니까?
◎ 진행자 > 일단 지금부터 얘기는 신평 변호사 얘기는 그럼 빼고 의원님 진단에 따르면 내년 총선 국민의힘 입장에서 상당히 위기감을 가지고 임해야 된다, 이 말씀이시네요. 정리하면.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총선은 대통령 중간평가거든요.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윤석열 정부도 중도확장형 행정을 해야 됩니다. 국정으로 가야 되고 당도 그 방향으로 가야 되고.
◎ 진행자 > 그런데 너무 지지층한테 호소하는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요?
◎ 하태경 > 그렇죠. 우리 전통 보수에만 호소하는 이런 식의 국정 운영을 그만둬야 하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이걸 한번, 여론조사가 워낙 많으니까 한국갤럽 조사를 기초로 해서 질문 드릴게요. 보통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0% 초반에서 왔다 갔다 하잖아요. 갤럽조사만 갖고 이야기를 하면. 이 정도의 수치를 가지고 정권심판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보세요?
◎ 하태경 > 무조건 참패하죠. 제가 말씀 드린 대로 하면.
◎ 진행자 > 거기다 민주당이 정비까지 한다면?
◎ 하태경 > 그러면 끝나는 거고.
◎ 진행자 > 필패다?
◎ 하태경 > 윤석열 정부 식물정부로 끝날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하태경 > 아무튼 노선을 당에서도 사실 청년확장 이런 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다른 옛날 목소리가 자꾸 나오니까 묻히거든요. 묻히지 않도록 청년 중도로 순수하게 갈 수 있도록 해야 되고 또 정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돼요.
◎ 진행자 >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 인물난 취지의 이야기를 하던데 이건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하태경 > 지금 상태로는 좋은 인물이 나와도 어렵다고 봐야죠.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어쨌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이기 때문에 대통령 국정 운영 자체가 중도확장, 민심 우선 이런 식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되고요. 그렇게 되면 좋은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많이 몰릴 겁니다.
◎ 진행자 > 일단 국정 같으면 중도어필 전략으로 바꿔야 되고 이동해야 되고. 물갈이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공천 물갈이.
◎ 하태경 > 이대로 가면 많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관련해서 아까 잠깐 의원님이 본인 입으로 이야기를 해서 한번 여쭤보는데 보도를 보니까 의원님 지금 수도권 출마설 얘기 계속 보도 나오잖아요. 이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하태경 > 지금 당내에서 예를 들어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이 신당을 만들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죽으나 사나 이 당 안에서 승부해야 됩니다. 나가서 새로운 당 만들고 어떤 상황이 됐든 간에 그렇게 되면 그분들 정치 미래는 없다고 보고 또 그분들하고 함께 했던 사람들도 굉장히 힘들어진다.
◎ 진행자 > 그러려면 당이 품어야 되잖아요, 그분들을?
◎ 하태경 > 저는 공천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도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당의 결정에 승복할 겁니다. 공천이 안 되면 출마를 안 해야죠.
◎ 진행자 > 그러면 지역구를 옮겨서 수도권으로 갈 생각은 없으세요?
◎ 하태경 > 제 지역에서 저는 해운대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약속한 게 있고 약속을 지켜야 되고요.
◎ 진행자 > 그런데 보도를 보면 석동현 변호사를 해서 이미 몇 명의 이름이 실명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 하태경 > 지난번에도 그랬어요. 지난번에도 저랑 경선했고 제가 이겼고 어쨌든 이번에 제가 경선에서 떨어지면 승복해야죠.
◎ 진행자 > 승복하고. 지역구 옮길 생각은 전혀 없으시고?
◎ 하태경 > 전혀 없습니다.
◎ 진행자 > 여기에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할 여지는 있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리하면.
◎ 하태경 > 그렇죠. 부당하게 공천 아예 배제한다거나 이러면 무소속 출마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상황이 되면 안 그래도 어려운 선거 굉장히 힘들어지겠죠.
◎ 진행자 > 예를 들면 공천 학살, 이명박 정부 때 친박신당이 있었고 무소속연대 있었고 이런 적이 있었잖아요. 2008년이었나요?
◎ 하태경 > 친박연대 무소속연대가 굉장히 의석을 많이 얻었죠.
◎ 진행자 >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하태경 > 저는 그렇게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게까지는 안 되고
◎ 하태경 > 왜냐하면 지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공천은 상당히 공정하게 저는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관건은 결국 공정성이죠.
◎ 하태경 > 그렇죠. 저는 공정하게 진행될 거라고 봅니다. 이준석 대표도 저는 공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 관련해서 이준석 유승민 신당 이야기 나오는 것의 토대를 보면 비례정당이거든요. 선거제 개편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비례정당 문제는 해소가 안 되고 내년 선거 맞는 겁니까?
◎ 하태경 > 중대선거구제는 어려운 것 같고요, 현실적으로. 비례만 지금 제도, 지금 제도는 바뀌고 병립형으로 가고 대신에 지금 전국비례잖아요.
◎ 진행자 > 권력별 비례로?
◎ 하태경 > 이렇게 타협이 될 가능성이 저는 제일 높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전망하시는 거고. 알겠습니다. 김은경 혁신위 김은경 위원장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하태경 > 의미 없는 사람이죠. 총선 때도 이분 역할을 전혀 못할 거고 이분 나타나면 표 떨어질 텐데 누가 부르겠습니까. 그런데 단 한 가지 남았죠. 지금 공천룰 오늘쯤 발표한다는 것 같은데.
◎ 진행자 > 일단 대의원제
◎ 하태경 > 대의원제 폐지하고 이런 식으로 만약에 이재명 수호, 재명수호혁신위, 이렇게 가는 것 같고 그러면 당내에 굉장히 큰 파열음이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일단 오늘 발표는 10일로 연기가 됐다고 하네요. 파열음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 하태경 > 그렇죠. 대의원제 같은 경우 비명계 쪽에서 강력하게 지금 지키려고 하고 있고 당원 중심으로 가면 소위 친명 개딸 중심으로 가는 거잖아요, 정당이.
◎ 진행자 > 결국은 내년 공천 과정에서 경선구도를 좌우한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 하태경 > 그렇죠. 당원 중심 경선으로 가게 되면 비명 힘들 겁니다.
◎ 진행자 > 어제 저희가 정성호 의원하고 인터뷰했는데 정성호 의원은 대의원제 말고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 그래서 현역 의원들의 감점 폭을 더 늘리거나 아니면 신진정치인의 가점 폭을 더 높이는 방안을 이야기하더라고요.
◎ 하태경 > 그건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 정도는?
◎ 하태경 > 그런 방식은 수용할 텐데 그게 아니라 비명계가 공천 안 되는 그런 구조를 짜려고 할 가능성이 있고 아마 김은경 혁신위원장 본인은 바로 내려오고 싶을 거예요. 근데 안 내려온 이유가 지금 집안도 완전히 만신창이가 됐잖아요.
◎ 진행자 > 개인사이기 때문에,
◎ 하태경 > 그쪽에서 언급하지 않을 텐데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사표를 못 쓰는 이유가 이재명 대표 쪽에서 내려오지 말라고 하니까 그렇겠죠.
◎ 진행자 > 그건 대의원제 공천룰까지 해라 이 얘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하태경 > 공천룰 개편하고 나가라.
◎ 진행자 > 김은경 혁신위에서 던진다고 치면 비명계는 어느 선까지 반발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하태경 > 깨질 수도 있죠.
◎ 진행자 > 깨질 수도 있다고요?
◎ 하태경 > 강력하게 밀어붙이면. 근데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깰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1분 남았는데 구속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 하태경 > 지금 그보다 경한 분들이 구속이 됐잖아요. 윤관석 구석이 됐고 지금 제3자 뇌물죄 아닙니까? 대북송금. 그리고 백현동도 진술이 다 나왔고 그리고 배후에서 지금 진술 바꾸라고 계속 종용하고 있고 증거인멸 있기 때문에 도주 우려는 없지만 범죄의 중대성 증거인멸 두 가지 요건 맞으면 무조건 구속이죠.
◎ 진행자 > 구속이라고 보시는 거고,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의원님. 국민의힘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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