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구산업, 초전도체 원료 '구리' 美 핵심원자재 지정 소식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3. 8. 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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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구리'가 미국 정부가 인정한 '핵심원자재(Critical material)'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이구산업 주가가 강세다.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구리를 원료로 하는 국내 동박 업체 등에 수혜가 기대되면서 구리 가공 전문 업체인 이구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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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구리'가 미국 정부가 인정한 '핵심원자재(Critical material)'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이구산업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10시21분 기준 이구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120원(2.08%) 오른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달 31일 '2023년 핵심 소재 최종 목록'을 발표하면서 구리를 에너지 핵심 소재로 추가했다. 미 에너지부는 "이번에 발표된 재료 목록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 48C 조항에 따른 세금 공제 자격이 구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미국 정부가 확정하지 않았지만 현지 공장 건설에 보조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 핵심 원자재에 포함 여부에 따라 보조금 지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핵심 원자재 가공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관련 시설 설립 시 투자금의 30%를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구리를 원료로 하는 국내 동박 업체 등에 수혜가 기대되면서 구리 가공 전문 업체인 이구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구산업은 구리(동)등 비철금속전문 제조업체로 연간 6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내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개발한 상온 초전도체 'LK-99'에 구리와 납이 주 원료로 활용된 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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