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친 바이든, 경제성과 부각…재선운동 재개

김보나 2023. 8.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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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성과를 적극 홍보하며 재선 운동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상당히 박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메이저리그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80세로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73세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휴스턴의 사령탑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사람들은 당신이 전성기가 지났다며 당신을 제외했습니다. 나도 그게 뭔지 잘 압니다"

이후 행보는 자신의 경제 정책과 성과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를 잇달아 찾아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성과를 강조한다는 방침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 의제 전반의 진전 상황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민생 행보는 최근 3번째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혀집니다.

특히 재선 전략의 축인 '바이드노믹스'를 적극 홍보해,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속내도 엿보입니다.

하지만 일반 국민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

AP통신이 시카고대학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경제 분야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선 70%가 넘는 이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불렀던 기름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는 것도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곤혹스러운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바이든 #IRA #바이드노믹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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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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