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7억원 안겼는데…'실망의 연속' 양키스 로돈, 또 부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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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로돈이 결국 부상자 명단(IL)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왼쪽 햄스트링 문제가 있는 로돈을 15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큰 기대를 품고 로돈을 품었던 양키스에겐 실망의 연속이다.
개막 후 석 달을 날려보낸 로돈은 지난달 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뒤늦은 양키스 데뷔전을 소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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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탓 7월 첫 등판, 시즌 6번째 경기서 부상으로 이탈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로돈이 결국 부상자 명단(IL)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왼쪽 햄스트링 문제가 있는 로돈을 15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한 로돈은 3회 투구 후 다리에 불편함을 드러냈고, 자니 브리토와 교체됐다.
큰 기대를 품고 로돈을 품었던 양키스에겐 실망의 연속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돈과 6년 총액 1억6200만 달러(약 2117억8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5년 빅리그에 입성한 로돈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치며 지난해까지 통산 152경기에서 56승46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냈다.
특히 최근 2년간 활약이 두드러졌다. 2021년 13승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14승8패 평균자책점 2.88을 수확했다.
덕분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로돈의 몸값이 크게 올랐고, 화끈한 투자를 한 양키스가 낚아챌 수 있었다.
그러나 로돈과의 동행은 기대 이하다.
로돈은 스프링캠프부터 팔뚝 부상과 허리 부상이 겹쳐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 후 석 달을 날려보낸 로돈은 지난달 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뒤늦은 양키스 데뷔전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마저도 시즌 6번째 경기였던 7일 휴스턴전에서 부상을 입어 또 쉬어가게 됐다.
등판한 경기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남기지 못했다.
로돈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33에 그치고 있다. 사실상 로돈의 양키스 첫 시즌은 악몽이 돼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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