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음악이고 나발이고 나는 돈"…이진호·휘민과 '에이리언 호휘효' 설립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 새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 ‘에이리언 호휘효’가 이진호·휘민·던의 레이블 창립기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에이리언 호휘효’의 예고 영상은 개그맨 이진호가 ‘천재 프로듀서’ 그루비룸 휘민과 가수 던(효종)에게 “인생이 바뀔 거야. 같이 해볼래요?”라는 제안을 던지고, 새로운 레이블을 설립하며 시작된다. 하지만 곧 이진호는 “돈 가지고 와요. 빨리”라며 투자금으로 당당하게 삥 뜯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짤랑거리는 동전 소리에 “나하고 장난쳐?”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런 가운데 던은 “음악이고 나발이고 나는 돈이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지만, 누구보다 돈을 밝히던 이진호는 뜻밖에도 “나는 효종이가 싫다”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던은 “왜 저만 싫어해요?”라며 분노의 발길질을 날려,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녹음실에서도 두 사람의 대립은 이어졌다. 던은 “형, 뭐 훔치고 있죠?”라며 이진호의 행동을 의심했고 이진호는 “형 그런 사람 아니야”라면서도 무언가 챙기는 듯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 결국 던은 “저 형 진짜 사기꾼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후에도 ‘악덕 대표’ 이진호는 끊이지 않고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돈을 같이 넣었으면 너희도 열심히 해야지”라면서 휘민과 던의 열정을 요구하면서도, “형은 안 넣었잖아요”라는 말에 “넣을 거야, 오늘 저녁까지”라며 주춤거렸다. 그러면서도 이진호는 “목숨 걸었거든? 장난 안 쳤으면 좋겠어”라고 휘민과 던을 쥐 잡듯 잡으며 다채롭게 싸우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프로듀서 휘민이 “형 다시 해볼게요. 박자라는 단어 아시죠?”라고 비아냥거렸고, 이진호가 할 말을 잃고 분노한 모습이 포착돼 ‘에이리언 호휘효’ 멤버들의 레이블 창립기가 만만찮을 것을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선 ‘괴물 신인 만들려다 괴물이 된 놈들’이라는 카피가 이진호·휘민·던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암시했다.
오는 16일 U+모바일 TV에서 첫 공개.
[사진 = LG유플러스 STUDIO X+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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