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본격 시동…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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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균형발전과 분산된 공공기관 집적으로 운영 효율화 및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에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면 부산시 건설관련 부서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 결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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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균형발전과 분산된 공공기관 집적으로 운영 효율화 및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에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면 부산시 건설관련 부서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당선된 설계안은 연면적 8만9042㎡에 지하 5층, 지상 14·31층 2개 동으로, 건폐율 64.75%, 용적률 695.88% 규모다. 당선작은 공공영역과 업무공간의 연계성이 우수하고, 행정복합타운이 요구하는 배치 및 공간계획을 합리적으로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사상 스마트시티역과 연계한 선큰광장·문화광장 등 도시 소통공간을 반영하고, 기관별 업무유형을 고려한 입체적인 그룹화·동선계획 및 패시브 디자인(기능은 존중하면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간결한 디자인)을 통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친환경적이면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중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2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같은 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최종 당선된 작품은 서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재정비사업의 핵심허브가 될 것”이라며 “당선작을 토대로 부산의 새로운 역사가 될 대표 공공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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