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난 윤 대통령의 멘토 아냐…윤 정부 신당 창당 동력 자체 없다”

김경호 2023. 8. 8.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평 변호사가 8일 윤석열 정부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신당 창당을 할 만한 동력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무기력하게 흘러가니까, 또 수도권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까 이래서 되겠나, 그래서 윤 대통령도 국민의힘하고 같이 갈 수 있겠느냐, 신당이라는 그런 문제에 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그런 말을 얼핏 전해 들었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평 변호사, CBS 라디오에 출연
“김은혜 감정기복 심해”
“고위공직자 있다는 것이 불길”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신평 변호사가 8일 윤석열 정부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신당 창당을 할 만한 동력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무기력하게 흘러가니까, 또 수도권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까 이래서 되겠나, 그래서 윤 대통령도 국민의힘하고 같이 갈 수 있겠느냐, 신당이라는 그런 문제에 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그런 말을 얼핏 전해 들었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신당 창당설을 제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나는 윤 대통령의 멘토도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 창당설의 바탕이 된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거기에 관한 사실들을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유력한 정치인한테서 직접 들었다. 또 하루가 지나서 제가 믿는 실력 있는 정치부 기자에게 그 사실을 말해서 그 기자도 그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총선을 앞두고 흘러가서는 안 되겠다. 국민의힘의 각성을 일으키는 것이 내 책무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그런 언급을 제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제 말로 인해서 많은 수도권의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나 그 가족들이나 또 관계자들한테 많은 정신적 아픔을 줬다는 면에서 사과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해서 사과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발언에 대해서는 "저한테 과도하게 감정적 대응을 하고 있다. 저한테 이러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건 저의 인격에 대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수석이 지금까지 꽃길만 걸어오면서 어떤 현실을 조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김 수석이 지금까지 행해온 여러 가지 언동을 보면 과거에도 국회의원들을 향해서 '기고 있네'라는 메모지를 썼다가 이게 드러나고 그랬다. 전반적인 김 수석의 언행이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김 수석 언행이) 오만하다. 저는 이런 사람이 국가의 고위 공직자로 있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불길하고 서글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김 수석의 언행과 관련해 "제가 안철수 의원을 너무 홀대하지 마라, 안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말을 했다"며 "그런데 바로 그 지역구가 김은혜 수석이 지금 다시 복귀하려는 지역구다. 그런 면에서 저 사람이 나에 대해서 조금 나쁜 감정을 가졌던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사회개혁을 하는 의지가 우리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인데 윤 대통령이 그런 것을 갖고 있기를 바랐다. 다만 지금 와서 보면 그거는 제가 원하는 것을 윤 대통령한테 투사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약간의, 또 어떤 제 기대에 못 미치는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윤 대통령이 조금 기대에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윤 대통령이 운동권 정권을 종식시켰다. 또 운동권 정권이 남긴 여러 가지 폐단을 수습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윤 대통령은 역사적 과업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