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깊은 슬픔”, 8년 열애 남친 루게릭병으로 사망 “향년 57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블록(59)의 8년 남자친구 브라이언 랜들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랜들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지난 5일 브라이언 랜들이 루게릭병과 3년 간의 사투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은 루게릭병과의 투병을 비공개로 원했고, 그를 아껴준 사람들은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우리는 랜들을 위해 헌신한 의사들과 우리의 룸메이트가 되어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 신경 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에 따르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은 자발적인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 세포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신경 질환이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뇌는 자발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잃는다. 루게릭병으로도 알려진 ALS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그것의 진행을 되돌릴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다.

사진작가인 랜들은 2015년 1월 입양된 아들 루이스의 생일에 산드라 블록을 처음 만났고, 이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블록은 2021년 12월 ‘레드 테이블 토크’에 출연해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고 말했다.

아들 루이스(13)와 딸 라일라(10)를 입양한 블록은 당시 "우리는 아름다운 세 자녀가 있다. 나의 두 자녀와 랜달의 큰 딸이다. 그것은 역대 최고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은 2010년 5년간 결혼 생활을 한 제시 제임스와 이혼했다.

그는 영화 ‘스피드’(1995)를 비롯해 '데몰리션 맨'(1993) '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 '블라인드 사이드'(2009) '그래비티'(2013) '오션스8'(2018) 넷플릭스 '버드박스'(2018) '로스트시티'(2022) 등에 출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