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성난 여론 때문 변호사 사임? "사선변호사 선임 NO"

황소영 기자 2023. 8. 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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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변호사 사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매체에서 '[단독] 주호민 아들 변호 못한다 선임 변호인 이틀 만에 전원 사임'이란 제목으로 보도가 됐다. 성난 여론에 부담 느낀 듯 녹음본 듣고 판단했을 가능성 높아 등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님 도움을 받고 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했다.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했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전하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줘 이틀 만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이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주호민의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이 여타 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가 됐다. 이후 특수교사 A씨가 주호민의 아들에게 '분리조치 됐으니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주호민 측은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A씨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같은 학교 학부모와 교사들은 탄원서 80여 장을 법원에 제출하며 선처를 부탁했고 직위해제가 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교사 A씨는 경기도 교육감의 결정으로 지난 1일 자로 복직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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