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에 재조명 받는 2018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박창현 2023. 8. 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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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둘러싼 네탓 공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여만에 개막한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는 7일 자신의 SNS에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9개월, 내각구성후 8개월 만에 열렸다"며 "우리는 전임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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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 만에 평창올림픽 개최” 강조
임종석 전 비서실장 “혹한 속 평창올림픽 준비…전임정부 탓 한심”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둘러싼 네탓 공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여만에 개막한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는 7일 자신의 SNS에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9개월, 내각구성후 8개월 만에 열렸다”며 “우리는 전임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이 문재인 정부 시절 준비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여권의 비판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발언이다.

이 전 총리는 또 “문재인 정부도 박근혜 정부가 펼쳐 놓기만 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8개월여만에 제 궤도에 올려놓았다”며 “이를 볼 때 새만금 잼버리까지 15개월여 준비 기간을 가졌던 윤석열 정부가 새만금 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이어 “이번엔 시간도 넉넉했다. 혹한 속의 평창동계올림픽, 폭염 속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만 연구했어도 국가망신은 피했을 것”이라며 “잼버리도 전임정부 탓을 하니 한심하다”고 날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임종석 전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탄핵 중이던 박근혜 정부가 평창올림픽 준비를 잘했을 리가 있겠는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곧바로 평창올림픽 점검에 나섰을 때, 우리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허허벌판에 주경기장 공사는 지지부진이고 조직위와 강원도는 교통정리가 안 되어 그야말로 난맥상이었다”며 “청와대 사회수석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해 모든 의사결정을 집중시키고 일일 점검을 하는 등의 정성으로 8개월 만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하며 전임 정부에 대한 네탓 공방에 대해 자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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