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조카' 써니, 16년 몸 담은 SM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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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이수만 씨의 조카로도 잘 알려진 그룹 소녀시대 써니 씨가 16년간 몸담았던 SM을 떠난다.

SM은 오늘(8일) "써니 씨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써니 씨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소회를 밝혔다.

먼저 그는 "19살 이순규(본명)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며 16년간 동고동락해온 SM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더불어 팬들에게도 "소녀시대로 데뷔해 멤버들과 소원(팬클럽)을 만나게 돼 매일매일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써니 씨는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한편, SM의 설립자 이수만 씨는 치열했던 경영권 분쟁 끝에 지난 2월 자신의 지분 14.8%를 하이브에 매각하고, SM을 떠났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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