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전북현대 축구팬들에 “전북 정치인으로 부끄럽고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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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K팝 공연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려는 움직임에 전북 현대 축구팬들이 반발하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원들이 상당히 고대하던 K팝 콘서트를 개최할 곳을 물색하던 중에 인근 전주월드컵경기장이 후보지로 떠올랐으나 전북 현대 축구팬들의 반대가 있었다.
이에 이 의원은 "그럼에도 일부 축구 팬들이 이런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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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K팝 공연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려는 움직임에 전북 현대 축구팬들이 반발하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7일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대회 성공을 위해 온 국민이 나서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 지역 주민은 어쩌면 ‘안방’이라도 내줘야 할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반도엔 6호 태풍 ‘카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은 새만금 부지를 떠나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났다.
이에 대원들이 상당히 고대하던 K팝 콘서트를 개최할 곳을 물색하던 중에 인근 전주월드컵경기장이 후보지로 떠올랐으나 전북 현대 축구팬들의 반대가 있었다. 전북 현대 팬들은 잔디 문제와 미리 예약했던 숙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반대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럼에도 일부 축구 팬들이 이런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은 우리 전북의 귀한 손님들”이라며 “대회 초반 준비 미숙으로 혼선과 불편을 빚은 것이 미안해서라도 한국에서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도록 돕는 것이 충절의 고장인 전북인으로서 마땅한 도리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솔직히 이유야 어떻든, 주인 노릇을 해야 할 전북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80명이 떠난 것도 이해하기 어렵거니와 거기에 일부 전북현대 팬들이 보여준 태도와 반응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북인으로서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올린 글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고 이 의원은 뉴시스에 “페북에 글 쓴 것이 제 심정이고 공연을 상암으로 옮긴다고 해서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팝 콘서트는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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