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풍 카눈 북상에 선제적 대응 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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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비 태세에 나섰다.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첫날 회의에서는 16개 구·군과 시 협업부서, 관계기관 등이 참석해 장마 후 재해우려지역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태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해수욕장을 포함한 해안가, 하천변, 지하차도 등 태풍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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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포함한 해안가, 하천변, 지하차도 등 선제적 통제 계획
부산시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비 태세에 나섰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시 관계기관 등과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첫날 회의에서는 16개 구·군과 시 협업부서, 관계기관 등이 참석해 장마 후 재해우려지역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태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튿날 회의에서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태풍 관련 실·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해 태풍 카눈 대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달 장마 기간 발굴한 109곳을 포함해 모두 3448곳의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해수욕장을 포함한 해안가, 하천변, 지하차도 등 태풍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킬 방침이다.
현재 개장 중인 7개 해수욕장은 태풍주의보 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되면 입수를 통제한다. 하천변 산책로와 낙동강생태공원 야영장 및 둔치주차장 등은 침수 피해가 우려될 경우 출입을 막는다.
또, 해안가 인근 월파로 인한 침수피해 우려지역에는 차수판 등을 전진배치하고 경찰과 협조해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산복도로나 저지대 차량 이동을 위해 시 관내 학교 135곳을 개방할 예정이다. 강풍에 대비해 초고층 건축물과 타워크레인, 가림막, 가설구조물 등에 대한 사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난문자와 시 공식 SNS, 재난예·경보시설을 적극 활용해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며 피해 예방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9일 오후부터 부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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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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