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괜찮겠나…12년 동안 커뮤니티 실드 우승→리그 우승은 단 한 팀

김환 기자 2023. 8.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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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한 시즌에 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팀은 지난 12년 동안 한 팀뿐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를 상대로 이겼다는 것은 비웃을 일이 아니지만, 지난 12년 동안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한 팀들 중 한 팀만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후 2018년 맨시티만이 그 시즌에 커뮤니티 실드와 우승을 모두 달성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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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한 시즌에 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팀은 지난 12년 동안 한 팀뿐이었다.


아스널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비슷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만큼, 서로 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공격 전개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맞수를 뒀다. 두 팀 모두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들을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고, 후반전 들어서도 0의 균형이 오랫동안 유지됐다.


그 균형을 깬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팀의 주포인 엘링 홀란드와 신입생 마테오 코바시치를 불러들이고 유망주인 콜 팔머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를 투입했다. 팔머와 더 브라위너는 후반 32분 선제골을 합작했다. 더 브라위너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은 것을 팔머가 잡았고, 박스 오른편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감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패배가 유력해 보였으나, 반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시작됐다. 추가시간 8분에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돼 추가시간이 더 주어졌고,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11분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와 로드리가 실축하고, 아스널 선수들이 모두 성공시켰다. 승자는 아스널이 됐다.


이제 두 팀은 다음 주에 개막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우승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그런데 아스널이 불안해할 만한 기록이 있다. 바로 지난 12년 동안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한 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 한 팀에 불과하다는 기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를 상대로 이겼다는 것은 비웃을 일이 아니지만, 지난 12년 동안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한 팀들 중 한 팀만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후 2018년 맨시티만이 그 시즌에 커뮤니티 실드와 우승을 모두 달성했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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