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메도루마 슌'·특별상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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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가 대표 통일 문화행사이자 국제문학상인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은평구는 본상 수상자 메도루마 슌 작가는 오키나와에 대한 식민지적 차별과 억압, 미군 주둔 문제 등 오키나와가 처한 권력 구도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문학적 승화를 실천 및 노력해온 작가라는 점이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의 제정 취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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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 은평구가 대표 통일 문화행사이자 국제문학상인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7일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운영위원회와 본상 선정위원회는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에 일본 오키나와의 작가 메도루마 슌을, 특별상에 진은영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수상자 기자회견은 다음 달11일, 시상식과 부대행사는 같은 달 12일에 연다.
은평구는 본상 수상자 메도루마 슌 작가는 오키나와에 대한 식민지적 차별과 억압, 미군 주둔 문제 등 오키나와가 처한 권력 구도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문학적 승화를 실천 및 노력해온 작가라는 점이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의 제정 취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상 수상자 진은영 작가는 시인, 철학자이자 강단에서 문학과 철학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고 번역가다. 저서 시집으로는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냈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 불광동에서 50여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인 고(故)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 향후 통일 미래의 구심적 활동을 지향하고자 2017년 은평구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가치가 우리 주변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이 문학인들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유지하는 버팀목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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