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잼버리 안전에 매진해야..책임은 행사 마치고 따져도 늦지 않아"

서지윤 2023. 8.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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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부각하자 국민의힘은 "지금은 자해적인 정치공세를 멈추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높이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반격했다.

김 대표는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여야의 정치적 논쟁 소재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도 민주당은 잼버리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에 이어 계속해서 정쟁의 소재로만 삼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도 잼버리의 기반 시설은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야당은 연일 현 정부를 공격하는 데만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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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에서도 文 정부 역할 얘기 나와"
"새만금 철수, 온 국민 힘 모아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8 toadboy@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부각하자 국민의힘은 "지금은 자해적인 정치공세를 멈추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높이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반격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미흡했던 점은 잼버리 일정이 다 마치고 나면 차근차근 살펴보아야 할 사안이지 지금 여야가 다툴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여야의 정치적 논쟁 소재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도 민주당은 잼버리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에 이어 계속해서 정쟁의 소재로만 삼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도 잼버리의 기반 시설은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야당은 연일 현 정부를 공격하는 데만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야당은 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풍 카눈 상륙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것에 대해 "짧은 시간에 대원을 이동시키고 숙소를 마련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일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도 대한민국 구성원이라면 국력 결집에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당 대표의 검찰 소환 임박, 돈봉투 파문 등 내부 위기를 막기 위해서 쏟아내는 묻지마식 정치공세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금은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따질 게 있으면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따져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소모적인 정치공세에 몰두하다가 잼버리 성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진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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