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장 완장 찬 이경은, 동료의 평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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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36, 173cm)이 새 시즌을 위해 다시 주장 완장을 찼다.
오프시즌 이경은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한채진이 은퇴하고 FA(자유계약선수)로 인천 신한은행 잔류를 선택하면서 2020~2021시즌 이후 다시 주장이 됐다.
이경은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건 2006년, 지금은 2023년이며 지난 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로 신한은행에 입단한 가장 어린 선수 이두나는 04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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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이경은(36, 173cm)이 새 시즌을 위해 다시 주장 완장을 찼다.
오프시즌 이경은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한채진이 은퇴하고 FA(자유계약선수)로 인천 신한은행 잔류를 선택하면서 2020~2021시즌 이후 다시 주장이 됐다. 최고참에 주장. 쉽지 않고 부담스러운 자리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경은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신한은행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이끈다.
김진영(27, 177cm)은 “(이)경은 언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졌다고 할까. 그 시대의 언니들 같지 않다. 빠르게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나이 차이도 크게 안 나는 듯 후배들을 대해줘서 좋다. 그게 언니의 큰 장점이자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다. 신기하리만큼 언니는 후배들을 잘 이해해준다”며 이경은을 칭찬했다.
신한은행은 베테랑보다 어린 선수가 더 많은 편이다. 이럴 때일수록 주장의 중요성은 더 강해진다. 이경은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건 2006년, 지금은 2023년이며 지난 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로 신한은행에 입단한 가장 어린 선수 이두나는 04년생이다. 세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경은은 자신의 기준과 잣대를 들이밀기보다 후배가 가진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인다. 때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바로 직설적으로 내뱉기보다 3번을 참고 이해해본 뒤 이야기한다. 또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후배도 살뜰히 챙기며 도움을 받고 있다.
의지도 많이 하는지 묻자 김진영은 “서로서로 의지하는 게 크다. 아무래도 세대의 차이나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언니도 힘든 부분이 있을 거다. 나도 더 도와주려고 하고 있지만, 지금은 언니나 나나 재활팀에 있기 때문에 다 아우르기 힘든 부분도 있을 거다. 내 기준에서 지금은 언니에게 의지도 많이 하고 언니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며 웃었다.
구나단 감독은 이경은의 잔류가 확정됐을 당시 “농구가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해 나가면 된다며 위로와 함께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는 선배”라고 이경은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김진영도 공감표를 던졌다. “언니는 진짜 쿨한 선배다. 언니한테 많이 얻어먹는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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