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수수료 무료 정책 효과 '톡톡'…"이용시간 20%↑, 신규 설치 10%↑"

빗썸, 지난 1일부터 일부 코인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빗썸 앱 사용 평균시간 20% 늘고 앱 신규 설치건수도 10% 증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고객센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가 디지털 가상자산 사업자의 임의적 입출금 차단으로 이용자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배상을 의무화 하는 법안을 수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이 애플리케이션 체류시간 증가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이 적용되는 가상자산 10종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내 체류시간 증가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밝혔다.

빗썸에 따르면 실제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이후 빗썸 앱 총 사용 평균 시간과 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각 20% 가까이 늘어났으며 '앱 신규 설치' 건수도 전주 대비 10% 증가했다.

빗썸은 지난 6월 말,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매수, 매도 시 참고가 될 만한 지표를 제공하는 '빗썸 인사이트'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고객의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들은 가상자산의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수수료 무료 정책이 고객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 증가에 효과를 보이자, 빗썸은 '거래 환경의 최적화'를 통한 '투자자의 실익'을 추구하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갔다는 내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에 적용되는 가상자산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가상자산은 △샌드박스(SAND) △엑시 인피니티(AXS) △비트코인에스브이(BSV) △퀸텀(QTUM) △쎄타퓨엘(TFUEL) △앵커(ANKR) △쓰레스홀드(T) △카이버 네트워크(KNC) △에스티피(STPT) △온톨로지가스(ONG)의 10종으로 현재까지 총 20종의 가상자산에 대해 수수료 무료 정책이 시행된다.

빗썸은 이달 들어 거래 수수료 무료 가상자산을 일주일마다 추가 공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마켓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도 진행하고 있다.

수수료 무료 가상자산은 종목명에 파란색의 '무료' 배지로 확인할 수 있고, 차트 상단의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를 통해서도 모아볼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부문장은 "수수료 무료 정책과 함께 자체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빗썸 인사이트' 등을 선보이며 자사 회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단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이 변화되고 있는 빗썸 거래소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