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JBNU 새만금잼버리지원단' 결성, 숙식·통역·체험

태풍으로 철수하는 참가자 1200명 전주·익산 생활관 수용

[부안=뉴시스] 김명년 기자 =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스카우트들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8.08. kmn@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JBNU 새만금 잼버리 지원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김종석 학생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은 태풍으로 인해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참가자들이 남은 일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북대는 지원단에 운영지원팀을 두고 교내 버스 지원과 안전관리 등을 하며, 시설지원팀은 숙박과 급식 등을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소통지원팀은 국제협력과 통역 등을 지원하고, 의료지원팀은 응급환자를 관리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전주캠퍼스 1000여명, 익산 특성화캠퍼스 200여명 등 총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확보했다.

앞서 전북대는 LINC3.0 사업단의 후원으로 잼버리 현장에 2만5000병의 얼음 생수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잼버리 사후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면 오는 12일부터 과테말라, 에콰도르, 인도, 말타, 폴란드, 체코, 아일랜드, 호주 등에서 온 860여명을 대상으로 'JB 스카우트의 밤' 행사를 열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등 문화교류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잼버리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범지역적 역량이 하나로 모아져야 하기 때문에 지역 거점대학인 우리 전북대 역시 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국과 우리 전북 지역을 찾은 세계의 많은 청소년이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보다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잼버리는 제6호 태풍 '카눈' 상륙 소식으로 조기 퇴영이 결정되면서 156개국 3만600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차례로 새만금 영지를 떠난다. 경기와 충청 등 8개 시·군으로 분산 이동한다. 이 중 10개국 5541명은 전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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