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새벽은 온다?…오너家 주식 팔고, 연관성 부인에도 초전도체株 강세 계속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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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LK-99'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8일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현재까지 보고된 해외의 LK-99 관련 이론 및 실험 발표 중 아직 초전도성을 확인한 검증결과가 없다고 지난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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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상온 초전도체 'LK-99'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8일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덕성(20.76%), 서원(20.53%), 대창(15.64%) 등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다만 LS전선아시아는 전 거래일 대비 1.83% 떨어진 965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고 파워로직스(23.55%), 국일신동(18.87%), 모비스(15.32%)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현재까지 보고된 해외의 LK-99 관련 이론 및 실험 발표 중 아직 초전도성을 확인한 검증결과가 없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네이처지 역시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LK-99를 실험적·이론적으로 재현하려는 초기 노력이 부진하다고 지적한 상태다.
더욱이 일부 종목은 해당 기업이 LK-99와의 연관성을 공식 부인했음에도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남은 전날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당사는 현재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 협력이나 사업교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16.65% 급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주요 주주들이 잇달아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날 덕성은 최대 주주인 이봉근 대표의 친인척인 이제종 씨가 지난 4일과 7일 각각 5만주, 36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두 차례에 걸쳐 5만3600주를 처분한 뒤 이 씨의 지분율은 0.82%로 낮아졌다.
서남의 경우 지난 2021년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일부(108만6955주)가 오는 23일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CB 보유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를 때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인 일본법인 고목델타화공이 장내에서 주당 2만5600원에 5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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