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뉴진스˙세븐틴이 구원할까 [MD이슈]

일정 및 출연진 변경에 여론 악화
뉴진스 · 세븐틴 출연 확정할까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 그룹 뉴진스와 세븐틴 등의 출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조선일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진스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은 공연 장소에 따라 출연 여부가 유동적이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와 플레디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주최측에서 출연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 예보로 K팝 콘서트 공연도 비상 대피계획 속에서 여러 사안을 정밀하게 재검토 중"이라며 "세계연맹 측의 체류 지역 등을 고려해 (공연 장소로)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팝 콘서트는 당초 6일 새만금 야영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염과 안전 상의 이유로 11일 전주월드컵으로 미뤄졌다. 이후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장소를 다시 논의중이다.

이에 따라 출연진의 변화도 생길 전망이다. K팝 콘서트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등 아이돌 가수 11팀이 출연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연 일정이 변경되면서 아티스트의 스케줄 문제 등으로 일부 그룹들은 불참 소식을 알렸다.

출연진들의 불참 소식에 아쉬운 반응도 컸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연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 라인업 만을 기다린 사람들이 많다" 등의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일정부터 출연진까지 공연 관련 정보가 계속해서 바뀌며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과 관련해 6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더욱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새로운 출연진으로 대두된 뉴진스와 세븐틴이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