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를 올려라’···울산대곡박물관, 가족단위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 마련
울산대곡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과 20일 봉수 역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봉수를 올려라’를 주제로 박물관측이 올해 운영중인 특별기획전 ‘봉수, 횃불과 연기의 이어달리기’와 연계해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봉수의 역사·구조·기능 등을 알아보고 직접 봉수군이 돼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불을 피울 수 있는 재료를 받아 박물관 앞마당에서 봉수를 올리는 체험도 한다.
프로그램은 운영기간 중 오전 10시, 오후 2시 등 모두 4차례 진행된다. 1회당 소요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참가신청은 9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울산시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yes.ulsan.go.kr)에서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24가족(1회당 6가족) 선착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곡박물관 누리집(ulsan.go.kr/dg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고, 울산의 봉수 유적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곡박물관은 제2로 직봉-울산 부로산 봉수의 사적 지정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봉수, 횃불과 연기의 이어달리기’를 오는 2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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