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의 7세트 역전쇼…팀 휴온스, 벼랑 끝서 웃었다

안승호 기자 2023. 8.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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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오른쪽)의 7세트 승리로 기뻐하는 휴온스 선수들. PBA 제공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이 7세트 역전승으로 벼랑 끝의 팀을 살렸다.

휴온스는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5일차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하나카드(승점10)에 이은 단독2위(승점9)로 올라섰다. 7세트 패배 직전의 팀을 구한 주장 최성원의 승부사 기질이 빛났다.

세트 스코어 3-3에서 이어진 7세트. 최성원은 이영훈을 상대로 7이닝까지 5-10으로 밀렸으나 8이닝 3득점과 9이닝 3득점을 뽑아내 11-10로 전세를 뒤집으면서 팀을 세트스코어 4-3 승리로 이끌었다. 휴온스는 지난 1라운드 1일차 SK렌터카전에서도 최성원의 7세트 승리로 승리를 손에 쥔 적이 있다. 휴온스는 3연승을 달렸다.

휴온스는 5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3으로 몰렸으나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지난 시즌 주장’ 김세연이 한지은을 상대로 15이닝만에 9-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한편 SK렌터카는 개막 3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강지은이 2승을 챙기는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추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또 하나카드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4세트 혼합복식과 5세트 남자단식에서 승리를 거두는 활약으로 웰컴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가장 먼저 승점10 고지에 오른 하나카드는 단독 선두를 지키며 1라운드 우승 경쟁에 한 걸음 앞서게 됐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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