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격화, 수도권에서 정부군-RSF 군 격렬한 전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 바로 북쪽에 있는 옴두르만 시에서 7일(현지시간)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격렬하게 충돌, 전투가 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단 정부군은 이 날 구시가지의 바이트 알-말, 알-슈하다, 알-물라제민 등 RSF주둔지를 맹 폭격했고 RSF군은 지대공 미사일로 반격을 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RSF군은 지대공 미사일 반격..피난민 총300만명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의 수도 하르툼 바로 북쪽에 있는 옴두르만 시에서 7일(현지시간)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격렬하게 충돌, 전투가 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날 옴두르만시의 구시가지에는 중화기로 극심한 포격이 가해져 수많은 주민들이 이 곳을 피해서 달아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수단 정부군은 이 날 구시가지의 바이트 알-말, 알-슈하다, 알-물라제민 등 RSF주둔지를 맹 폭격했고 RSF군은 지대공 미사일로 반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집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상자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지 구급대원들은 RSF가 무차별 폭격하는 바람에 알-샤라피아 지역에서 5명이 폭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옴두르만의 아부 루프 구역의 주민 레지스탕스 위원회는 수단군과 RSF군이 모두 이 지역을 작전 구역으로 선포하면서 주민들에게 무조건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수단 정부군은 7일 옴두르만 시 부근의 여러 장소에 정부군을 파견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밝히고 그들의 "영웅적인 작전활동"을 사진으로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수단의 임시주권위원회 말리크 아가르 부의장은 정부가 제안한 내전 종식 방안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투중인 양측 군대를 분리하고 인도주의적 구호 통로를 확보하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국가적 정치적 해결을 위한 절차를 어떻게 해서든 밟아야 한다고 되어있다.
수단 내전은 지난 4월 15일 시작되었으며 수도 하르툼과 전국에서 전투가 벌어져 지금까지 3000여명이 숨지고 60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수단 보건부가 발표했다.
5월 6일부터 사우디 아라비아와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의 제다에서 평화회담이 열렸고 양측이 모두 정전에 합의했지만 번번히 지켜지지 않았다. 양측은 모두 상대방이 휴전 협정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이번 내전으로 수단 국내외의 피난민은 총 300만 명 이상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괴롭혀…피해자 6명↑"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